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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웃기는 수학이지 뭐야!' 를 읽고
작성자 초강초 등록일 09.03.07 조회수 115
나는 이제까지 접한 수학 과목에 대해서 늘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해왔다.
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딱딱한 식의 수학이 아닌,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한 즐거운 수학을 만날 수 있게 된다. 꼭, 수학관련 공식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, 유익한 유머 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이다. 내가 수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다른 과목에 비해 흥미 없어 했던 것들도 다 수학이란 딱딱한 공식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. 그렇지만 이 책은 나의 이런 수학의 딱딱함을 조금이나마 바꾸어 놓았다.
' 수학이란' 부분에서는 정말 수학자와 수학이란 학문의 현실성을 실어놓은 것 같다. 정말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하며, 동감이 가니 말이다. 그중 첫 번째에서는 '수학은 목숨을 살리는 학문이다.'라는 말에 정말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. 정말 그 교수와 학생의 소원을 들어 주려면 둘 다 죽일 수 없으니 말이다.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삶과 수학에 얽힌 많은 수수께끼들을 보면서,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 못지 않게 수학도 정말 흥미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. 잘 몰랐던 내용도 이렇게 이야기로 재미있게 설명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.
수학은 논리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'신의 언어'라고도 불린다. 이것은 수학이 흥미롭게,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만큼 사고력과 논리력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. 답이 0.00001만 오차가 나도 틀리는 학문, 그래서 잘 짜여진 수학식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가 보다. 하지만 수학을 잘 하기란 너무도 까다롭고,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. 그렇게 때문에 아직도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가 많고 , 발견되길 기다리는 문제도 많은 것 같다.
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은 '머리가 좋은 사람만이 수학을 잘할 것'이라는 내 생각이 잘 못 되었음을 증명했다. 유명한 수학자들이 논리적인 수학공식을 내놓기까지 가리어져있던 그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. 그밖에도 수학에 존재하는 많은 역설들 ,보기에는 아닌 것을 알지만 증명할 수 없는 문제들, 그리고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많은 문제들을 보면서 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단순히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거나 기계적으로 답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일인 것 같아서 흥미롭게 느껴졌다. 우리보다 몇 천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수학적으로 발달했었고 많은 것에 흥미를 가지고 탐구했던 점이 경이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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